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만인소의 내용

1792년 사도세자 신원 만인소
1차 만인소의 내용을 요약해 보면, 첫째 영남의 유림사회에서 의리문제를 심중에 간직한 지 30여 년이 지나도록 감히 입을 열지 못하던 차에 최근 류성한의 흉소(兇疏)를 전해 듣고 상경했으며, 둘째 사도세자의 평소 현명한 언행과 학식 및 영조와의 완만한 관계를 언급하면서 반역·사악한 무리들에 의해 원통하게 죽었으니 의당 그 역도들을 처단해야 하며, 셋째 의리문제는 부자 또는 조손간의 몸서리나게 끔찍하여 차마 말로 옮기기가 어렵고, 몸서리나게 끔찍하여 차마 들을 수가 없는 일이지만, 그것은 충역(忠逆)을 가리고 시비곡직을 분간하는 데서 더 차원 높은 의리를 찾을 수 있으며, 넷째 정조가 특별히 영남을 돌보아 생각 해줘서 파격적인 예로써 정중히 맞아주시니 영남의 진신장보들은 모두 정조를 위해 몸을 바쳐 보답할 각오가 되어 있는데, 곧 선세자인 사도를 위해 변무(辨誣)하는 것이 첫째 의리로서 죽음을 무릅쓰고 직간(直諫)하는 것이며, 다섯째 류성한·윤구종의 역적질한 것이 비록 같지는 않지만, 이 무리가 선세자에게 불충한 것은 대체로 같고, 위로 경종에게까지 그 불충이 미친 것은 여러 신하들의 주청대로 그들을 역률(逆律)로서 처단할 것 등이다.